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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태생리학

병태생리학 - 고마그네슘혈증 원인 증상 징후 관리 식이요법, 산-염기 개요 산-염기 불균형

by 에똥몽 2023. 10. 28.

 

산염기 불균형

1. 고마그네슘혈증

고마그네슘혈증(hypermagnesemia)은 혈청 내 마그네슘 농도가 2.5 mEq/L(3.0mg/dL) 이상인 상태로 흔히 발생하는 장애는 아니다.



1) 원인

고마그네슘혈증은 콩팥기능상실,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제산제 또는 하제의 복용, 칼륨을 보유하는 이뇨제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다.

칼륨을 보유하는 이뇨제들은 마그네슘을 보존한다.

또한 고마그네슘혈증은 케톤산증으로 인해 심한 탈수가 있을 때, 알도스테론의 합성을 감소시키는 질병을 앓고 있을 때, 조기 진통을 조절하고 임신중독으로 생긴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정맥으로 황산마그네슘을 과다하게 투여했을 때 생길 수 있다.



2) 증상과 징후

증상과 징후는 신경근 접합부로부터 아세틸콜린이 유리되는 것이 방해를 받아 근육세포 활동이 감소되어 나타난다.

고마그네슘혈증이 경미하면 말초혈관이 확장되어 저혈압이 발생하며 PR간격과 QT간격이 길어지는 등 심전도에 변화가 생긴다.

고마그네슘혈증이 심하면 근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심한 근육 허약, 기면, 졸음, 심부건 반사의 감소, 호흡 마비 등이 나타나고,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심장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심근 전도가 느려져서 QRS가 늘어지고 T파가 상승하는 등 심전도에 변화가 생기고, 심장차단(heart block), 심실조기수축이 나타난다.



3) 관리

고마그네슘혈증의 치료는 황산마그네슘의 섭취를 줄이고 배설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뇨제와 함께 생리식염수를 투여하면 콩팥에서 마그네슘의 배설이 촉진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의 부작용으로 칼슘의 손실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저칼슘혈증이 생기면 고마그네슘 상태가 더욱 악화되는데 이는 칼슘이 마그네슘과 반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한 고마그네슘혈증 시에는 정맥으로 칼슘염을 투여한다.

마그네슘 농도를 줄이기 위해 Albuterol을 사용하기도 한다.

심한 호흡부전이 나타나면 인공호흡기가 필요하고, 콩팥기능상실이 나타나면 투석을 한다.



4) 치료

고마그네슘혈증의 위험이 있는 환자에서 고마그네슘 혈증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핀다.

사정 단계에서 환자의 활력징후, 호흡기능, 심전도 결과, 소변 배설량, 감각기능 등을 1~4시간마다 관찰한다.

환자에서 혼돈이나 경련의 위험이 있으면 안전이나 경련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한다.

심부건 반사에 변화가 있으면 즉시 보고한다.

만약 심부건 반사가 정상이면 체내 마그네슘 농도가 정상이다.

고마그네슘혈증이 심하면 응급 물품 카트에 칼슘염을 준비해 둔다.

저혈당 증세가 있는 당뇨병 환자의 55%에서 고마그네슘혈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에서 포도당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고마그네슘혈증의 위험을 줄이는 길이다.
또한 소변량이 감소된 환자에게 마그네슘이 포함된 하제나 제산제를 계속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대변으로 마그네슘이 배설될 수 있도록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한다.

 

 

고마그네슘 식품과 저마그네슘 식품

고마그네슘 식품 근대, 넙치, 두부, 맥아, 콩 제품
저마그네슘 식품 닭고기, 계란, 과일, 간, 소고기, 흰빵

 

2. 산-염기 개요

신체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은 매우 좁은 범위 내에서 수소이온 농도를 조절하는데 달려 있다.

산염기 불균형은 정상적인 수소이온 범위를 벗어나면 발생하고 임상적으로는 pH가 비정상으로 나타난다.

산염기 불균형은 실제적으로 모든 신체 체계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상에서의 발현 빈도가 매우 높다.

pH는 H+농도의 -log 값을 취하여 나타낸다.

pH는 용액의 산도와 알칼리도를 나타내는 데 사용한다.

pH 7.0은 중성으로 산가 알칼리가 같은 양만큼 있는 경우를 말한다.

pH가 7.0 이하이면 산성이고 7.0 이상이면 알칼리성이다.

pH를 H+ 농도의 -log 값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pH의 상승은 H+ 농도의 감소를 의미하고 반대로 pH의 감소는 H+ 농도의 증가를 의미한다.

신체 체액의 pH는 중성에 가까운 약알칼리성을 나타내며 혈청 정상 pH는 7.35~7.45로 pH가 7.2 이하로 떨어지거나 7.55 이상으로 오르면 세포 기능이 심하게 손상된다.

pH의 급격한 변화는 신체에 매우 해로우며 혈청 내 pH가 6.8 이하 거나 7.8 이상이며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혈청 pH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3가지 상호의존적 생리적 체계는 다음과 같다.

  • 폐에서 산을 배설
  • 콩팥에서 산을 배설하거나 알칼리를 교정
  • 화학적 완충체계에 의해 과다한 산 또는 알칼리를 중화

1) 산염기 불균형

산-염기 불균형은 일반적으로 호흡성 산증, 호흡성 알칼리증, 대사성 산증, 대사성 알칼리증의 4가지로 분류한다.

산증은 신체 내에 비교적 과다한 산(휘발성, 비휘발성)으로 인해 발생한 병리적 과정을 말한다.

산혈증은 혈액 내에 과다한 산이 있는 상태이다.

산혈증이 있다는 것은 기본적인 병리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검사실 결과일 뿐이다.

알칼리증과 알칼리혈증도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알칼리증은 신체 내 염기의 과다해진 상태를 말한다.



호흡성 산증은 거의 호흡 저하 때문에 발생한다.

만성 호흡성 산증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말기 질환 상태에서 질병의 최종 단계가 되면 병리적 변화로 기도의 폐쇄, 공기 폐색, 호흡관류관계 장애가 생긴다.

이들 환자에서 호흡기 감염이 있거나 호흡에 부담을 증가시키는 심장 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 급성 호흡성 산증이 올 수 있다.

호흡성 알칼리증은 폐포의 환기과다로서 CO2가 과다하게 배출되어 생길 수 있다.

호흡성 알칼리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저산소혈증이다.

동맥혈액 내의 산소분압이 낮은 경우 경동맥이나 대동맥에 있는 말초 화학수용체가 자극되며 이 수용체는 호흡중추를 자극하게 된다.

그 결과 호흡의 깊이와 횟수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말초 화학 수용체는 쇼크와 같이 혈류가 저하된 상태에서도 자극을 받는다.

대사성 산증은 2가지 다른 기전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데, 하나는 비휘발성 산의 축적이고 다른 하나는 염기의 상실이다.

이러한 기전은 높은 음이온 격차의 상승 여부에 따라 임상적으로 구별될 수 있다.

대사성 알칼리증은 2단계, 즉 발생과 유지단계의 기전을 거쳐 나타난다.

발생 단계의 불균형은 산의 손실, 염기의 축적 또는 HCO3-보다 Cl-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는 장액의 손실로 발생한다.

이와 같은 손실로 발생하는 알칼리증을 contraction 알칼리증이라고 한다.

다른 흔한 형태의 알칼리증은 만성 호흡성 산증을 너무 급하게 교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탄산혈증 후 대사성 알칼리증이다.

이 경우 1차 장애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HCO3-가 계속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