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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생리학

국가고시 - 해부생리학 피부의 구조, 피부의 기능, 피하조직, 진피, 표피

by 에똥몽 2023. 10. 26.

피부계통

 

1) 피부의 기능

(1) 보호

피부는 외부에서 오는 충격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마찰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의 피부는 두꺼워지며, 굳은살을 형성하기도 하여 물리적으로 인체를 보호한다.

피부에는 멜라닌 색소가 존재하여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인체의 내장기관을 보호한다.

피부는 미생물이나 세균의 침입을 막는 물리적 장벽의 역할을 한다.

 

(2) 감각기능

피부에는 감각수용체가 있어서 외부에서 오는 자극을 받아들일 수 있고, 신경계통으 ㅣ말단을 통해 그 자극을 중추신경계로 전달할 수 있다.

피부에서 느끼는 감각으로는 촉각, 통각, 온각, 냉각, 압각이 있으며 각각을 느끼는 점을 촉점, 통점, 온점, 냉점, 압점이라 한다.

 

(3) 체온조절

피부를 통한 체온조절은 혈관의 확장에 따른 열 발산량의 변화와 땀에 의한 증발 효과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다.

외부의 기온이 높거나 체온이 높은 상황에서는 피부층의 얕은 소동맥들이 확장하여 혈류량이 증가하고 많은 열을 체외로 발산하여 체온을 낮춘다.

이와 함께 땀샘에서는 많은 땀을 분비하여 땀의 기화작용을 통해 체온을 낮춘다.

반대로 외부의 기온이 낮거나 체온이 낮은 상황에서는 얕은 소동맥들이 수축하여 혈류량이 감소하고, 땀 분비를 줄여서 체온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4) 체액조절

피부는 체액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다시 말해 체액 손실 방지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화상 등으로 피부에 심각한 손상이 생기면, 체액이 지나치게 손실되어 생명유지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피부는 반대로 외부에서 수분이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5) 분비작용

피부는 땀을 분비하여 체온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Na, K, Cl, 요소(urea) 등을 배설하여 체내의 이온 균형을 조절하기도 하나 이 효과는 미미하다.

피부의 기름샘에서는 기름 성분이 분비되어 피부나 털을 부드럽게 한다.

 

2) 피부의 구조

피부는 체표면에 가까운 곳부터 표피, 진피, 피부 밑조직(피하조직)으로 구분한다.

표피는 다시 각질층, 투명층, 과립층, 가시층, 바닥층으로 구분하고, 진피는 다시 유두층과 그물층으로 구분한다.

 

(1) 표피층

표피층은 피부 중 가장 바깥쪽을 싸고 있으며, 각질화중층편평상피로 되어있다.

표피의 두께는 부위마다 다르며, 마찰이 많은 부위일수록 두꺼운 경향이 있다.

표피의 상피세포는 바닥층(표피세포의 5층 중 가장 아래층)에서 세포분열을 통해 새롭게 생성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 만들어진 세포에 의해 밀려 올라가고 최종적으로는 죽어 없어진다.

표피는 5개의 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표면에서부터 각질층, 투명층, 과립층, 가시층, 바닥층이다.

 

  • 바닥층: 세포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는 층이다. 또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가시층: 많은 부착반이 존재하여 광학현미경 상으로 가시가 있는 것처럼 관찰된다. 또한 당김원섬유를 합성하여 부착반과 각질이란 방수단백질의 전구물을 만든다.
  • 과립층: 가시층 위의 3~4층의 납작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질유리질이라는 과립을 생산하여 광학현미경에서 진하게 관찰된다. 과립층에서부터는 더 이상 세포분열이 이루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죽어서 바깥쪽으로 떨어져 나각 된다. 즉, 과립층 세포에 각질유리질 과립이 축적되면서 세포 소기관들은 퇴화하게 된다. 위로 올라갈수록 세포 소기관들은 점점 더 퇴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 투명층: 핵, 세포소기관, 세포막이 없으며 투명하게 관찰된다. 발바닥과 같은 두꺼운 피부에서는 얇은 층으로서 관찰되지만 얇은 피부에서는 투명층이 관찰되지 않기도 한다.
  • 각질층: 투명층처럼 핵과 세포소기관들이 소실되어 있으며 비늘처럼 각질화되어 여러 층으로 구성된다. 각질층의 세포들은 이미 죽은 세포들이며 세포들끼리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어 피부의 보호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에서 가장 두껍고 치밀한 층이다. 표피에는 혈관의 공급이 없으며, 바닥층에 신경 말단이 닿고 있는 정도 외에는 신경도 분포하지 않는다.

(2) 진피층

진피는 상부의 표피를 지탱하는 결합조직층이며 위쪽의 유두층과 아래쪽의 그물층으로 나눈다.

유두층과 그물층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아 광학현미경 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유두층은 성긴결합조직으로 구성되며  표피의 바로 밑에 있다.

진피가 표피를 향해 굴곡을 가지고 솟아있는 부위를 진피유두라고 하며, 이 진피유두는 유두층에 존재한다.

이 유두 안에 혈관, 림프관, 감각수용기가 많이 분포하며 유두층의  혈관에서 산소와 영양분이 확산되어 표피에 공급된다.

그무릉은 유두층 아래에 있으며 불규칙치밀결합조직으로 되어있다.

많은 아교섬유와 탄력섬유를 가지고 있어 거칠고 탄력있는 층을 형성한다.

 

(3) 피부밑조직(피하조직)

피부밑조직(피하조직)은 진피층 아래의 지방성 결합조직층이다.

피하밑조직 아래에는 근육을 덮고 있는 질긴 결합조직인 깊은근막층이 나타나며 여기서부터는 일반적으로 피부로 간주하지 않는다.

조직학에서는 진피층의 아래에 있음을 강조하여 피부밑층이라고 부르며, 해부학에서는 깊은근막보다 표면쪽에 위치함을 강조하여 얕은근막이라고 부른다.

피하밑조직의 아교섬유와 탄력섬유는 진피의 야교섬유 및 탄력섬유와 연결되어 있어 섬유다발을 형성하고 피부의 장축과 평행하게 배열한다.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섬유다발의 수가 많아 피하밑조직이 깊은근막층과 단단하게 부착되어 있다.

피하밑조직에는 큰 혈관들이 관통하고 있으며 지방을 축적하고 있어 체온 조절과 절연체의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