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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생리학

국가고시 - 해부생리학 심장 심장의 구조 심장혈류 동맥혈 정맥혈

by 에똥몽 2023. 10. 30.

심장계통

 

심장은 순환계의 중추기관으로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한다.

심장은 가슴 안(흉강 내) 중앙의 가슴세로칸에 위치한다.

또한 심장은 양쪽 허파 사이, 복장뼈(흉골)와 갈비뼈연골(늑연골) 뒤, 식도와 가슴대동맥(흉대동맥) 앞 및 가로막(횡격막) 상부에 위치한다.

심장은 복장뼈(흉골)의 중앙선에서 좌측으로 약간 치우쳐 있다.

심장의 평평한 윗면을 심장바닥(심 저), 심장의 뾰족한 아래부위를 심장 끝(심첨)이라고 한다.

심장은 왼, 오른 심방, 왼, 오른 심실의 2심방 2심실로 구성되어 있다.

오른 심방은 전신순환(체순환)을 끝낸 정맥혈을 받아들여 오른 심실로 보내며, 오른 심실로 들어간 혈액은 허파동맥을 통해 허파로 유입된다.

왼 심방은 허파정맥으로부터 동맥혈을 받아들여 왼 심실로 보내며, 왼 심실은 펌프작용을 통해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심장의 왼편과 오른편은 분리되어 있어 정맥혈과 동맥혈은 서로 섞이지 않는다.



1) 산소농도에 따른 혈액의 분류

(1) 동맥혈

허파에서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아 산소가 풍부한 선홍색의 혈액을 뜻한다.

온몸순환(체순환)에서는 대동맥에, 허파순환(폐순환)에서는 허파정맥에 흐르는 혈액이 대표적인 예이다.



(2) 정맥혈

산소 함량이 적고 이산화탄소 함량이 많은 암적색의 혈액을 뜻한다.

체순환에서는 대정맥에, 폐순환에서는 허파동맥에 흐르는 혈액이 대표적인 예이다.



2) 외부구조

심장은 자신의 주먹만 한 크기이며 성인의 경우 약 350~600g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더 무겁다.

심장은 심저부심첨두 개의 면, 두 개의 모서리와 여러 개의 고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장의 심저부는 우측으로 치우쳐 뒤위쪽을 향하며 우심방의 일부와 좌심방으로 이루어진다.

심첨은 좌측으로 치우쳐 앞아래쪽을 향하며 주로 왼 심실로 이루어진다.

흉골 중앙선에서 왼쪽으로 8~9cm 떨어진 다섯 번째 갈비뼈사이(제5 늑간)는 심박동을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청진 위치로 이용된다.



3) 내부구조

심장의 내부구조는 상부에 위치한 2개의 심방과 하부에 위치한 2개의 심실로 구분된다.

심장은 심방사이막(심방중격)과 심실사이막(심실중격)에 의한 방이 구분된다.

또한, 심방과 심실 사이에는 방실판막이 존재한다.



(1) 오른 심방과 오른 심방귀

우심방은 얇은 벽으로 된 공간이며 위쪽으로 날개 모양의 부속물이 존재하는데 이를 우심방귀라고 한다.

오른 심방의 분계능선 우측의 내면은 매끄러우나 좌측의 안쪽은 빗살근이라는 근육다발로 이루어져 있어 울퉁불퉁하다.

심방중격에 존재하는 타원오목(난원와)은 태아 심장의 중요한 구조물인 타원구멍(난원공)이 닫히면서 남은 흔적이다.

총 3개의 혈관이 오른 심방으로 열린다.

상반신으로부터 온 정맥혈은 상대정맥을 통해, 하반신으로부터 온 정맥혈은 하대정맥을 통해 오른 심방으로 유입된다.

심장근육으로부터의 정맥혈을 회수하는 심장정맥굴은 방실판과 아래대정맥 개구부 사이로 들어간다.



(2) 오른 심실

우심실은 펌프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심방보다 벽이 두껍다.

우심실의 내면은 근육기둥이라 불리는 불규칙한 근육융기의 묶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른 방실판막은 오른 심방에서 오른 심실로 들어가는 혈류의 역류를 방지한다.

이 판막은 삼각형모양의 판 3개로 이루어져 있어 삼첨판막이라고도 불린다.

꼭지근이 심실벽으로부터 돌출되어 삼첨판막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해 판막은 심방 쪽으로 뒤집히지 않는다.

판막과 유두근은 심실 수축 시 심방보다 높아진 심실 압력에 의해 혈액이 심방 쪽으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3) 왼 심방과 왼 심방귀

왼 심방(좌심방)의 구조는 오른 심방(우심방)과 유사하다.

왼 심방의 내면은 매끄러우며 허파에서 가스교환을 마치고 산소로 포화되어 있는 동맥혈이 허파정맥을 통해 왼 심방의 뒤편으로 유입된다.



(4) 왼 심실

왼 심실(좌심실)의 벽은 4개의 방 중에서 가장 두껍다.

이는 허파를 향해서 펌프질을 해야 하는 우심실과는 달리 왼 심실의 경우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왼 심실의 내면에는 많은 근육기둥이 있으며 오른 심실과 마찬가지로 꼭지근이 솟아있다.

왼 심실과 왼 심방 사이에도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왼방실판막이 존재한다.

이 판막은 삼각형 모양의 판 2개로 이루어져 있어 이첨판막이라고도 불리며, 승모판막이라 불리기도 한다.

각 판은 꼭지 근가 힘줄끈에 의해 심실의 벽에 고정되어 있어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왼 심실로 유입된 동맥혈은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게 된다.

왼 심실과 대동맥 사이에도 대동맥판막이라는 판막이 존재하며 이 또한 3개의 반달모양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동맥판막은 대동맥을 통해 나가는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허파동맥판막(폐동맥판)보다 크기가 크다.



4) 심장벽의 구조

심장벽은 3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내막, 심근층, 심외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심내막

심내막은 혈액과 직접 닿는 부위로 결합조직보다는 내강 쪽으로 분포한 내피세포층으로 구성되며 혈관의 내막과 이어진다.

심장의 판막들은 심장속막의 주름으로 이루어진다.



(2) 심근층

심근층은 심방벽의 층 중에서 가장 두꺼운 층이다.

또한 심실은 심방보다 더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심방에 비해 심근층이 더 두껍다.

보통 심방근육은 2개의 층으로 심실근육은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장근육의 섬유들은 불규칙한 방향으로 얽혀 있어 펌프질 하는데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3) 심외막

심외막은 장막심장막 중 내장쪽심장막(장측심막)을 의미하며, 심장근육층을 덮는 결합조직이다.

심장근육층과의 사이에 지방조직과 심장혈관이 분포하고 있기도 하다.



(4) 심장막

심장막은 크게 바깥쪽의 섬유심장막과 안쪽의 장막심장막 두 층으로 구성된다.

또한 장막심장막은 다시 섬유심장막 안쪽에 결합하여 분리되지 않는 벽측심막과 심장근육층을 싸는 장측심막으로 나뉜다.